모란역 라미네이트,
앞니가 자꾸 깨진다면
안녕하세요.
진료를 소명으로 여기며 40년을 걸어온
기드온치과의원 대표원장 성요길입니다.
"앞니가 또 깨졌어요...
라미네이트 하면 괜찮을까요?"
모란역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의외로 앞니가 여러 번 깨져서 오시는 분들을 종종 뵙습니다.
1988년부터 40년 가까이 치과 진료를 해 오면서 느낀 건,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깨지는 데는 대개 그 이에 실리는 힘에 원인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라미네이트를 진행하기 전에 그 힘부터 확인하는데요.
오늘은 얼마 전에 뵈었던 어르신 환자분의 사례로, 제가 라미네이트 진료를 하는 방식을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오늘 사례는 어르신이지만, 앞니에 힘이 몰려 깨지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생깁니다.
그래서 30~40대 분들도 적지 않게 뵙고요.
목차
앞니 끝이 자꾸 깨지셨던 분
물림을 확인하는 법
실제 시술 과정
모란역 라미네이트
앞니 끝이 자꾸 깨지셨던 분
얼마 전, 앞니 끝이 또 떨어져 나갔다며 어르신 한 분이 찾아오셨는데요.
말씀을 들어 보니 이분은 예전에도 그 자리를 레진으로 메우신 적이 있는데, 얼마 못 가 또 떨어져 나갔다고 하시더라고요.
모란역 부근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앞니가 반복적으로 깨져 오시는 분들을 의외로 많이 뵙게 되는데요.
이런 분들은 앞니를 때운 재료가 약했나 싶어 더 단단한 재료로 때워달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같은 자리가 자꾸 깨질 때는 무작정 더 강한 재료로 때워드리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 자리에 어떤 힘이 실리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드리죠.
모란역 라미네이트
물림을 확인하는 법
참고 : 여기서 말씀드리는 물림은 치과에서 쓰는 말로 교합이라고 합니다.
위아래 이가 어떻게 맞닿는지를 뜻하는데, 아래에서는 두 단어를 혼용해서 쓰겠습니다.
원래 위 앞니는 아래 앞니의 바깥 면을 조금 덮으면서, 뒷면 안쪽으로 스치듯 닿습니다.
그런데 이분의 입안을 간단히 살펴보니, 위 사진의 사례처럼 위아래가 끝과 끝으로 마주 닿고 있었습니다.
이러면 무언가를 끊을 때 그 힘이 앞니 끝으로 곧장 전해집니다.
얇고 약한 앞니에 이런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게 되면 얇은 데부터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죠.
그 힘이 어느 지점에 얼마나 세게 실리는지를 육안으로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씹을 때 어느 지점이 먼저, 얼마나 세게 닿는지 화면으로 보여 주는 장비인 티스캔을 활용합니다.
이 장비로 교합을 확인해 보았더니, 이분은 한쪽 앞니 끝의 한 점이 다른 곳보다 먼저, 그리고 세게 닿고 있었습니다.
물 때마다 그 점 하나가 힘을 먼저 받아 왔으니, 같은 자리가 되풀이해 깨진 것이지요.
그런데 이 물림이 정리되지 않으면, 저는 라미네이트를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교합의 문제 혹은 이를 꽉 무는 습관 같은 것들 때문에 힘이 계속 앞니로 몰리는 상태라면, 더 강한 재료를 붙여도 또 깨지기 쉽거든요.
모란역 라미네이트
실제 시술 과정
실제 치료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분의 치아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떨어져 나간 끝만 메우면 예전처럼 또 떨어지기 쉽고, 그렇다고 통째로 씌우자니 성한 부분까지 많이 깎아내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이분께는 라미네이트 치료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미네이트는 앞니 겉면을 얇게 정리한 뒤 그 위에 재료를 붙여 끝까지 감싸 주는 치료인데요.
이렇게 하면 깎아내는 양은 적으면서도 얇아진 끝이 보강됩니다.
시작은 앞서 티스캔으로 확인해 둔, 씹을 때 먼저 닿는 지점을 다듬는 것부터였습니다.
머리카락 굵기만큼만 낮춰 주어도 한 점에 몰리던 힘이 옆으로 퍼지거든요.
실제로 이분은 0.2~0.3mm 정도만 다듬어 드렸는데, 이 정도는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 없이 진행해 드렸습니다.
그다음 앞니 겉면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의 치아는 이미 닳아 있어 넉넉히 다듬을 여유가 없고, 건드릴수록 이가 시려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겉면은 아주 얇게만 손보고, 그 위에 재료를 올려 붙였습니다.
붙이고 나서 티스캔으로 다시 확인해 보니, 먼저 닿던 그 점은 없어지고 앞니 여러 곳이 고르게 닿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정기 검진으로 이분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다시 깨지지 않고 식사도 잘하며 지내시고 계십니다.
오늘은 앞니가 자꾸 깨질 때 제가 교합부터 확인한다는 것을 자세히 설명드렸는데요.
같은 자리가 되풀이해 깨지는 것은 치아가 약해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 힘이 몰려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합이 맞지 않는 상태를 그대로 둔 채 겉만 손봤다가 다시 깨져 오신 경우를, 모란역 부근에서 진료하며 여러 번 봐왔습니다.
이런 진료를 계속하다 보니, 병원 이름을 왜 기드온이라 지었는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성경 속 기드온은 스스로 약하다 여기던 사람이었지만, 가진 것이 적은 채로도 제 몫을 다한 사람이었지요.
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닳고 얇아졌다고 못 쓰는 것이 아니라, 실리는 힘만 덜어 주면 남은 치아도 제 몫을 하거든요.
저는 기드온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새것으로 바꿔 드리기보다 남아 있는 것을 오래 쓰시게 해 드리는 쪽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앞니가 두 번 이상 깨지셨다면, 라미네이트를 알아보시기 전에 물림부터 확인해 보십시오.
저는 상담에서 그 힘이 어디에 몰리는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
감사합니다.
기드온치과의원 대표원장 성요길 드림.
|
기드온치과의원 |
|
연락처 : 1522-7528 |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